중고폰 초기화는 마지막에 하세요 — 순서 틀리면 산 사람이 전원도 못 켭니다
작년 가을이었나, 쓰던 갤럭시를 중고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. 설정 들어가서 초기화 누르고, 화면 깨끗해진 거 보고 혼자 뿌듯해했죠. 그대로 택배 보냈고요. 그런데 이틀 뒤에 연락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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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가을이었나, 쓰던 갤럭시를 중고로 넘긴 적이 있습니다. 설정 들어가서 초기화 누르고, 화면 깨끗해진 거 보고 혼자 뿌듯해했죠. 그대로 택배 보냈고요. 그런데 이틀 뒤에 연락이…
작년 11월쯤부터였습니다. 저녁만 되면 넷플릭스가 화질을 낮췄어요. 낮에는 멀쩡합니다. 진짜 이상한 건, 거실에선 잘 되는데 안방에서만 그런다는 거였죠. 처음엔 당연히 통신사 탓을 했습니다. 요금은…
수서역 3번 승강장에서 커피를 들고 서 있던 게 6월 중순이었습니다. 그날도 저는 습관처럼 앱 두 개를 번갈아 열고 있었어요. 하나는 코레일톡, 하나는 SRT. 목적지는 같은…
로봇청소기가 우리 집에 들어온 게 벌써 몇 년 전입니다. 처음엔 신기해서 손님 올 때마다 한 번씩 돌렸어요. 지금은 그냥 가구입니다. 켜져 있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요….
작년 가을, 코엑스 로봇 전시회에 갔다가 사람 모양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부스 앞에 줄을 섰습니다. 앞에 세 명. 별거 아니겠지 싶었죠. 그런데 제 차례까지…
작년 가을부터 올해 6월까지, 저는 휴게소를 좀 이상한 방식으로 다녔습니다. 메뉴가 아니라 시간을 적었어요. 발단은 이랬습니다. 재작년 추석 전날, 안성휴게소(부산방향)에서 소떡소떡 줄을 40분…
작년 겨울에 저희 집 인터넷이 갑자기 답답해졌습니다. 넷플릭스가 화질을 뚝 떨어뜨리고, 화상회의 중에 제 얼굴이 모자이크가 되더군요. 그때 제가 제일 먼저 한 게 뭐였냐면, 공유기…
기차 여행 망하는 지점은 늘 똑같더라고요. 목적지가 아니라 역 앞 광장입니다. 몇 해 전 봄, 저는 기차표를 끊고 나서야 알았습니다. 도착역에서 그 유명한 관광지까지…
작년 추석에 아버지 갤럭시를 붙잡고 한 시간을 씨름했습니다. 보안 설정이란 설정은 다 켜드렸죠. 뿌듯했습니다. 그리고 올해 1월, 세배 갔다가 다시 열어봤습니다. 여섯 개 중…
비 오는 날 실내 코스를 검색하면 다 비슷합니다. 미술관, 온천, 아쿠아리움, 카페. 저도 그 목록 보고 여러 번 떠났어요. 그런데 실제로 가보면 문제는 실내가 아니었습니다…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