팔이 심장보다 낮으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— 저는 숫자보다 ‘팔 높이’를 먼저 고쳤어요
작년 겨울부터 집에서 혈압을 재고 있습니다. 아버지가 고혈압 약을 드시기 시작한 게 계기였어요. 그때 산 팔뚝형 혈압계가 6만 원대였는데, 처음 두 달은 그냥 숫자만 적었습니다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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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년 겨울부터 집에서 혈압을 재고 있습니다. 아버지가 고혈압 약을 드시기 시작한 게 계기였어요. 그때 산 팔뚝형 혈압계가 6만 원대였는데, 처음 두 달은 그냥 숫자만 적었습니다….
수서역 3번 승강장에서 커피를 들고 서 있던 게 6월 중순이었습니다. 그날도 저는 습관처럼 앱 두 개를 번갈아 열고 있었어요. 하나는 코레일톡, 하나는 SRT. 목적지는 같은…
몇 해 전 일입니다. 지역 카페에서 우연히 옆자리 대화를 들었어요. “이번에 부시장 공모 뜬대.” 저는 속으로 갸웃했습니다. 부시장이 공모로 뽑히는 자리였나? 그날 밤 검색을…
작년 가을에 지인이 전화를 했습니다. 전남 쪽 군 지역에 집을 알아보고 있다면서요. “형, 거기 기본소득 준대요. 월 15만 원.” 목소리가 들떠 있었습니다. 넷이면 60만 원이라고,…
배당주 얘기를 하면 다들 비슷한 걸 물어보십니다. “그래서 포스코 배당금 얼마 나와요?” 저도 처음엔 딱 그 질문만 했어요. 검색창에 종목명 치고, 배당수익률 숫자 하나 보고,…
로봇청소기가 우리 집에 들어온 게 벌써 몇 년 전입니다. 처음엔 신기해서 손님 올 때마다 한 번씩 돌렸어요. 지금은 그냥 가구입니다. 켜져 있어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아요….
아버지 위암 수술 기록 찾는 데 이틀 걸렸습니다. 정확히는 이틀 반이었어요. 시작은 사촌 형 전화였습니다. 건강검진에서 위 용종 얘기를 듣고 저한테 물었어요. “삼촌 그때…
제 후배가 작년 여름에 회사 휴가비 40만 원을 받았습니다. 통장에 들어온 건 40만 원. 그런데 다음 달 월급명세서를 보니 세금이 늘어 있지도, 줄어 있지도 않았어요….
작년 여름이었습니다. 8월 초 주말, 큰맘 먹고 지방에서 서울로 야구를 보러 갔어요. KTX 왕복에, 근처 주차장 하루권까지 미리 결제해뒀고요. 경기 시작 두 시간 전, 폰이…
작년 가을, 코엑스 로봇 전시회에 갔다가 사람 모양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부스 앞에 줄을 섰습니다. 앞에 세 명. 별거 아니겠지 싶었죠. 그런데 제 차례까지…
